• 공산주의 상징 트라반트 자동차 랄리에 오다
  • <2025년 6월 7일, 미치와 노아 암브러스터가 트라반트를 몰고 카스 앤 커피 모리스빌(Cars and Coffee Morrisville) 행사장으로 가는 모습.>



    <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n, North Carolina =


    에이펙스(Apex, 랄리 남서쪽 교외도시)의 변호사 미치 암브러스터와 아들 노아는 60년 된 동독산 자동차 트라반트(Trabant)를 복원해 카스 앤 커피 모리스빌Cars and Coffee Morrisville)  행사에 선보였다. 

    이 행사는 자동차 동호인들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선보이며 취미를 함께하는 행사이다.



    노아는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C. State University)에서 전기 및 컴퓨터 공학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노아는 베를린 여행 중 트라반트를 몰아본 후 아버지와 함께 트라반트를 사려고 찾던 중, 루이지애나에서 온라인으로 매물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루이지애나에서 2,600달러에 구입, 6개월 동안 수리했다.



    트라반트는 1957~1991년 동독에서 300만 대 이상 생산된 소형차로, 엔진과 플라스틱 차체를 갖췄다. 연료 게이지가 없어 막대로 잔량을 확인해야 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60마일 정도다.



    카스 앤 커피 모리스빌(Cars & Coffee Morrisville) 행사는 매달 토요일 아침,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근처 페이지 로드(Page Road) 인근 오피스 파크에서 수천 명의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이는 가운데 열린다.


    트라반트는 서방에서는 공산주의의 결핍을, 동구권에서는 이동의 자유를 상징했다. 미국에서는 매우 희귀하며 노스 캐롤라이나에 등록된 차량은 단 두 대뿐이다. 


    이 차는 행사에서 큰 관심을 끌며, 독일이나 동유럽 출신 방문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노아는 “사람들이 트라반트를 보면 즐거워한다. 운전할 때마다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5-08-0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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