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스보로 뉴 어빙 파크 주민들, 시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 <뉴 어빙 파크의 콜로니알 스타일 주택>



    <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h, North Carolina =


    그린스보로(Greensboro)의 다운타운에 근접한 뉴 어빙 파크(New Irving Park) 지역 주민들이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기존 단독주택 전용 부지에 타운홈 8채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토지 이용 계획 재지정(리조닝)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리조닝은 지난 4월에 그린스보로 시의회에서 통과되었다.



    총 14명의 주민들이 제기한 이 소송은, 이번 조치가 불법적인 '스팟 조닝(spot zoning)'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개발업자인 B.J. 존슨에게만 이익을 주는 한편, 지역의 기존 분위기와 주택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재지정은 그린스보로 시의회가 승인한 것으로, 기존의 단독주택(RS-3, Residential Single-family-3) 구역을 다세대 주택 지구(CD-RM-12, Conditional District-Residential Multi-family-12)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0.86에이커(약 3,480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주택 밀도를 높이는 개발이 가능해졌고, 개발업자는 여기에 타운홈 8채를 지을 계획이다.



    이번 소송은 길퍼드 카운티 고등법원(Guilford County Superior Court)에 접수되었으며, 주민들은 시의 결정을 무효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측은 특정 소구역에 대해 인근과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며, 이로 인해 교통 증가, 배수 문제, 지역의 기존 정체성 훼손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정부는 이번 재지정이 2030년까지 10,000호의 신규 주택 공급이라는 시의 주택 정책 목표에 부합하며, 개발 계획도 해당 지역의 기존 개발 맥락과 어긋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 글쓴날 : [25-08-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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