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NC 배터리 공장 생산 개시 기념식… 근로자 수 2,500명 돌파
  • <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h, North Carolina =


    토요타가 노스 캐롤라이나 랜돌프 카운티 리버티 인근(그린스보로 남쪽 20여 마일)에 건설한 배터리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 이는 일본 외 지역 최초의 토요타 배터리 공장으로, 회사가 1,800에이커 규모 부지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4년 만의 성과다.


    토요타는 올해 1월 첫 생산 라인을 가동했으며, 봄에는 첫 배터리를 출하했고 현재 약 2,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하이브리드 배터리 생산 라인 4개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2034년까지 고용 인원을 5,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토요타는 총 139억 달러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7개 건물에 14개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며, 평균 임금은 최소 6만2,234달러로 책정됐다. 생산 라인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나, 토요타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 등을 이유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앨라배마 헌츠빌의 마쓰다-토요타 공장과 켄터키 조지타운 공장 등에 공급되며, 향후 캐나다의 RAV4 생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에는 주지사와 연방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공장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과 탄소 배출 감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요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추가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중 노스 캐롤라이나에 배정될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장 가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 중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 글쓴날 : [25-12-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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