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신규 교사 자격증 발급 방식에 중대한 변화 예고 – 임용 첫해에 자격시험 통과해야

  • <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h, North Carolina =


    노스 캐롤라이나의 신규 교사 자격증 발급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현재는 신규 교사가 정규 교사 자격으로 전환되기 위해 3년 안에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되지만, 주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첫해에 반드시 시험에 응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통과 기한은 기존대로 3년이 유지되지만, 첫해에 시험을 보지 않으면 이후에 합격하더라도 정규 자격으로 전환할 수 없게 된다. 주 교육부 관계자 톰 톰버린은 이는 법 해석의 변경에 따른 조치로, 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중대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조치는 교사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교사의 약 10%가 떠나고 있으며, 새 학기 시작 시점에만 2,155개의 교사 공석이 발생했다. 게다가 일부 교사들은 임금 인상 부족과 건강보험 비용 상승에 항의하며 집단 병가를 내는 등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에는 신규 교사가 수업 전에 시험을 통과해야 했으나, 교사 확보를 위해 2017년 법 개정으로 3년 유예 제도가 도입됐다. 당시 취지는 처벌이 아닌 ‘시험 응시 장려’였지만, 현재는 법률 자문에 따라 의무 규정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톰버린 등 교육 당국은 첫해 시험 응시 의무를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하며, 제한 자격증 제도와도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 의회에 해당 요건 완화를 요청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제한 자격증 규정의 수정이라는 우회적 대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충분한 사전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변경된 규정은 주 규정심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현장에 실제로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25-12-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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