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 사학 캐리 아카데미, 10만불 이하 가정 수업료 전액 면제
  • <캐리 아카데미>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장 명성이 높고 학비도 가장 비싼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가, 그동안 학비 부담 때문에 진학이 어려웠던 가정을 위해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캐리 아카데미는 지난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차저 프라미스 프로그램(Charger Promise Program)’을 도입해, 가구 합산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인 가정에 대해 재학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준을 초과하는 소득 가정 중 일부도 학비의 50%에서 최대 95%까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리 아카데미의 교장 마이크 에어하르트는 “탁월한 교육에 대한 접근이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달려 있어서는 안 된다”며 “차저 프라미스는 접근성과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학교의 전략적 약속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립교육에서 ‘감당 가능한 비용’이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탁월함과 형평성은 함께 갈 수 있고 또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리 아카데미는 1997년에 개교해 현재 중·고등학생 789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SAS 인스티튜트 공동 창립자인 제임스 굿나이트와 존 살이 설립했다.



    이 학교는 각종 우수 학교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니치(Niche)는 캐리 아카데미를 노스 캐롤라이나 전체 고등학교 가운데 2위이자 주 내 최고 사립 고등학교로 평가했다. 

    러나 학비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번 학년도 기준 연간 수업료는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3만 달러를 넘는다. 

    올가을 노스 캐롤라이나 오퍼튜니티 장학금 수혜자 10만3,400명 가운데 캐리 아카데미 재학생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지난해에만 필요 기반 재정 지원으로 310만 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캐리 아카데미는 차저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지난해 조용히 시작했으며, 다음 학년도부터 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수업료는 물론 급식, 교통, 등교 전 돌봄, 방과 후 연장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교육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학교는 다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몇 명의 학생을 선발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5년 졸업생인 홀리 메이와 트래비스 메이 부부의 리더십과 기부를 통해 가능해졌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홀리 메이는 보도자료에서 “농촌 지역인 채텀 카운티 출신 학생으로서 나는 재정 지원이 꼭 필요했고, 그 혜택을 받았다”며 “캐리 아카데미가 한 사람의 인생 궤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저 프라미스를 통해, 환경 때문에 잠재력이 제한돼서는 안 될 다른 학생들에게도 같은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리 아카데미는 현재 2026~2027학년도 입학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학교와 차저 프라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caryacademy.org/withinrea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쓴날 : [26-01-0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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