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국인뉴스 Young Lee> Raleigh, North Carolina =
노스 캐롤라이나 사립학교 학생의 약 4분의 3이 납세자가 부담하는 바우처를 통해 학비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2026학년도 NC 사립학교 학생 14만3,998명 가운데 74.2%인 약 10만6,867명이 ‘기회 장학금(Opportunity Scholarship)’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만 해도 바우처를 받는 사립학교 학생은 전체의 약 25%에 불과했지만, 주 의회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혜자가 급증했다.
공립학교 지원 단체인 Public Schools First NC의 헤더 쿤스 연구·홍보 담당 국장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립학교 부문이 계속 확대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일부 학교는 차별을 하고, 투명성이 부족하며, 학생 성취도 자료를 공개할 의무도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교회 신자에게만 입학을 허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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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학교 선택권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기회 장학금 프로그램의 확대가 가정에 더 많은 교육 선택권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주장한다.
John Locke Foundation 효과적 교육센터의 밥 루벡 소장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고, 부모들은 학교가 자신들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자녀가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수혜자 2년 만에 3배 증가
NC는 2014년부터 가정의 사립학교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회 장학금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 제도는 처음에는 공화당 의원들이 학업 성취도가 낮은 공립학교를 벗어나고자 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2024~2025학년도부터 주 의회는 기금을 크게 늘리고 모든 소득 수준의 가정이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확대했다.
그 결과 바우처 프로그램 규모는 2023~2024학년도 3만2,549명에서 2025~2026학년도 10만6,867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증가한 수혜자의 대부분은 기존에 사립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처음으로 바우처를 신청한 경우였다. 많은 사립학교가 학부모들에게 기회 장학금 신청을 권장했으며, 일부 학교는 신청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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