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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 정상회의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애슈빌에서 개최되었다. G20 재무 정상 회의는 선진 20개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경제 회의이다. 여기서 토의된 내용은 오는 2026년 12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주요 아젠다로 다루어 지게된다.
애슈빌의 옴니 그로브 파크 인(Omni Grove Park Inn)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빈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의장국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애슈빌이 회의 장소로 선정된 데에는 열대성 폭풍 헬렌으로부터 파괴된 서부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의 노력과 회복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가 있었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애슈빌을 선정한 것은 폭풍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이 지역의 “재활성화와 회복력”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할 친성장(pro-growth) 정책과 금융 규제 현대화, 민간 및 공공 투자 촉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대(對)이란 경제 제재망을 대폭 조이기 위해 G20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그는 “2년 뒤 호르무즈 해협은 ‘쓸모없는 물길(a worthless piece of water)’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해협 대신 지상의 송유관을 활용해 중동산 원유를 유통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란이 이 해협을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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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금융 사기 근절 및 AI 기반 범죄 대응 공조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행정부의 '국가사기단속국(National Fraud Enforcement Division)' 신설과 AI 기술을 접목한 사기 탐지 시스템, 글로벌 스캠 센터 척결 작전 성과를 공유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재무장관이 G20 행사에 대면으로 참석하면서 유럽 주요국 장관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가 있었다.
이번 회의는 지역 경제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행사장 주변에서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하는 지역 활동가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현지 시위대는 연방 정부의 지출 우선순위, 경제적 불평등, G20의 영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였다.